1. 떠드는 이야기
23년 4월 중순에 플레드나이트에서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리프레쉬된 신형 모델S와 모델X는 서울모터쇼에서 대중에게
공개되었는데요. 저는 아쉽지만 모터쇼에 가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 스토어에 전시차량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늦긴 했지만 분당에 테슬라 스토어를 방문했습니다.
계약한 차를 2년만에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요.
하지만 첫인상은 좋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분당 스토어에 첫발을 내딛고 저에게 하는 말은 차를 빼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테슬라 분당 스토어는 서비스센터와 함께 운영되는데 이 때문인지 주차 공간이 협소한 것 때문인지
서비스를 위해 방문하거나 시승을 위해 스토어에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만 주차가 가능하며,
차를 보는 고객에게는 주차가 허용이 안된다며 다른 곳에 주차를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하여 스토어 내에 주차를 할 수 없었으며, 근처 스타벅스 DT에 주차하여 주차비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운영은 스토어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며, 사소한 것이지만 테슬라 코리아가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차량을 출고하게 되면 앞으로가 걱정이 되겠더라고요.
다만 좋았던 점은 직원분께서 아무런 터치?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편하게 차량을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각설하고 분당 스토어에는 2대의 신형 모델S와 모델X의 플레드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델S의 경우는 블랙 바디에 화이트 실내, 21인치 휠 그리고 요크 스티어링이 장착되었으며,
모델X의 경우에는 화이트 바디 크림색 실내, 22인치 휠 그리고 원형 스티어링이 장착된 모델이었습니다.
플레드 모델과 롱레인지 모델은 외관상 보이는 차이는 크지 않기에 비슷한 옵션의 모델X를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모델X 위주의 포스팅이며, 모델S는 추후에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2. 모델X 차량 디자인
2-1 팔콘윙
모델X의 도어를 다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앞 좌석은 프레임 리스 도어이며, 뒷좌석은 팔콘윙, 트렁크와 프렁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좌석 시트가 자동문인데 이게 그렇게 편하다고 합니다. 사용해 보니 가족들을 태울 때 정말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델X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팔콘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는 이 팔콘윙이 부답스럽다, 안전하지 못할 거 같다, 고장 나면 어쩌나, 사고 날 거 같다는 등의 걱정을 하는 반면
또 누구는 너무 멋있다, 유니크하다, 카시트에 아이를 태울 때 너무 편할 거 같다고 하며 저도 후자처럼
모델X를 선택한 것이 팔콘윙이 5할은 되는 거 같습니다.
(관종이라 그런 듯^^;;)
2-2 메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아직 미지원
아직 모델X에만 메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웬 인지 모델X에만 적용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데 모델S에도 적용되었으니,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X에는 메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적용되길 기원하겠습니다.🙏
2-3 요크 스티어링 휠
요크 스티어링의 느낌은 원형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립감도 좋았으며, 앞 좌석의 계기판 시인성까지 좋아 초반에 적응만 되면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4월 29일 기준 북미에 이어 국내에도 요크 스티어링휠에 37만 원이라는 추가 금액이 붙었네요.)
2-4 대형 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는 17인치로 대형 스크린으로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기어변속까지도요.
10 테라 플롭스로 플스 5의 버금가는 성능을 지니고 있어 충전 시 실내에서 게임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거 같네요.
틸트 기능도 좌우 잘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좋았습니다.
2열에도 사용 가능한 스크린이 있는데 2열의 공조장치 컨트를 과 영상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엔 컵홀더 2개도 보이네요.
2-5 6인승 시트
저는 7인승 시트로 주문을 했는데 스토어에는 6인승 캡틴 시트였습니다.
확실히 6인승이라 2열과 3열 이동이 수월했으며, 3열을 더 잘 활용하려면 6인승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6인승은 2열 시트가 폴딩이 되지 않아 차박이든 짐을 실을 때 불리한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꼈을 땐 캡틴 시트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리클라이닝 하게 되면 시트 전체가 움직여 마이너스 요소가 있었네요.
2-6 22인치 휠 그리고 포인트
22인치의 터빈휠과 빨간색 캘리퍼는 보통차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차량과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앞바퀴 사이즈는 265/35/22이며, 뒷바퀴는 285/35/22로 엄청난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이프 표현으로 바퀴가 탱크 같았다며🤣🤣🤣
광활한 프렁크입니다. 남성은 힘들겠지만 여성은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왜 때문에 들어가?????????????^^;;)
2-7 후면부
리프레쉬되면서 크롬 딜리트가 된 것이 차의 고급감을 더 높여준 거 같습니다.
그리고 후면부에는 테슬라 로고를 제외시키고 TESLA의 레터링을 실버로 처리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트렁크 부분을 촬영을 못했는데 공간은 괜찮았습니다. 3열을 폴딩 하게 되면 상당히 넓었으며, 히든 스페이스도 있어 공간 활용에는
모델X가 대형 전기 SUV임을 다시 한번 느끼데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모델X는 마치 고양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면부는 잘생긴 고양이 전체적인 실루엣은 약간 포동포동한 고양이 같습니다.
고양이는 왠지 모르게 잘 생긴 느낌이라 그런지 너무 멋있으며, 이런 훌륭한 디자인이 정말 2015년에
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디자인은 케바케 이니까요~)
2-8 걱정되는 점
물론 100% 만족은 없는 것처럼 우려스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는데요.
첫 번째로는 보조석의 레그룸입니다.
보조석에 앉자마자 이거 뭐지? 뭔가 잘못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트펌프 때문인지 레그룸이 깊지 못하다는 것인데요, 물론 시트를 뒤로 밀면 무리 없겠지만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분명히 불편할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트렁크 쪽 마감이었습니다.
테슬라의 마감이 좋지 못한 건 알고 있었지만 트렁크 아래 히든 스페이스에 3 열시트의 배선인 거 같은데
저따위 마감은 이차가 진정 1억이 넘는 차인가를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이건 아니지... 마감을 이렇게 밖에 못한다고??)
3. 마치며
계약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스토어에서 모델X의 실물을 보니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과
하루라도 빨리 받아 운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출고를 하게 된다면 주변에서 듣게 될 그돈씨라는 말이 조금은 걱정되지만 제 돈으로 산거니깐요.^^;; 주변의 시선은 개이치 않겠습니다.
다음번에는 테슬라 모델X를 좀 더 디테일하게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이상으로 테슬라 모델X 플레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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